[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 면세점 진출 소식에 연일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프라이드와 이아이디가 상반된 주가흐름을 보였다.
18일 장에서 뉴프라이드는 전일 대비 29.69% 급등한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급등세를 지속한 것이다. 이에 비해 이아이디는 15.42%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지난 7일 뉴프라이드가 자회사인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와 면세점 개점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면세점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동조세를 보여왔다.
앞서 4일 뉴프라이드는 중국 면세점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 이아이디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중국 현지 면세점 사업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14일에 이아이디는 CB 인수를 통해 뉴프라이드 자사 보통주 229만8850주(6.29%)를 신규취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아이디가 뉴프라이드의 CB를 인수하는 등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한 인상을 시장에 주면서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이화전기 측에서 뉴프라이드의 주가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화전기공업 계열의 상장사(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가 뉴프라이드의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화전기는 이아이디 지분 25.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지만 이화전기 측이 "이아이디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뉴프라이드의 CB를 인수했고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현재 뉴프라이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뉴프라이드와의 연관 가능성을 부인하자 뉴프라이드와 이아이디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