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명예 이사장을 맡은 공익 재단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을 5일 출범한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지난 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설립을 예고한 이후 올해 1월부터 자문회의와 전문가 면담, 분야별 대담, 사업 준비 등을 거쳐왔다”며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저스피스 재단은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처음 재단 설립을 예고하고 추진했을 당시 관계자들은 '권지용 재단', '지드래곤 재단' 등 이름을 권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정의(Justice)와 평화(Peace)를 합친 '저스피스(JusPeace)'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라며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지만, 그런 존재가 없어서 사람들은 더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향후 음원수익의 1%를 재단에 기부한다. 그는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행복도 주고 평화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며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공익재단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리는 창립행사에는 재단의 공익사업과 기부 모금, 대외홍보 등을 함께할 각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한다. 

재단 이사장 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지드래곤이 밝힌 뜻에 따라, 저작권과 그 수익의 기부를 시작으로 독창적인 방식의 사회공헌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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