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와 유안이 출연한 '사도'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사도'가 출품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등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도' 출품작 선정에 의미를 더했다.

또 이준익 감독은 지난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왕의 남자'가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대표작으로 '사도'를 낙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수준 높게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2014년 심성보 감독의 '해무' 등의 작품이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