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1조823억 원, 전년 동기比 7.6% 증가…'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웨이가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판매 호조와 신성장 동력으로 안착한 ‘비렉스(BEREX)’의 흥행으로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렌탈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조841억 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049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 뛰었다. 코웨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성장했다.
올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액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 판매 확대에 따른 렌탈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6557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 여름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까지 사용자 맞춤 제어 기능으로 더 스마트해진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내놓았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22년 6월 출시해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혁신적인 제빙 기술에 이어 세밀해진 사용자 맞춤 기능으로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탑재했다. 초소형 사이즈에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풍부한 양의 얼음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코웨이 렌털 계정 수 역시 올해 안으로 1000만 계정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말 코웨이 렌털 계정 수는 총 971만 계정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계정 수는 국내 649만2000 계정, 해외는 341만 계정 총 990만2000 계정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비렉스를 론칭한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침대, 리클라이너 등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젊은 부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끌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직영 매장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오픈한 '울산 직영점' 신규 매장은 약 70평 규모로 매장 일부를 실제 침실과 거실처럼 연출해 집안 인테리어 속에서 비렉스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한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와 ‘비렉스 마인 플러스 안마의자’ 등 메트리스와 안마의자도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2024년 2분기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822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2869억 원, 태국 법인 매출액은 28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에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덕분에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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