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BBC는 정부로부터 시달려
그렉다이크(Greg Dyke) 전BBC사장은 BBC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BBC트러스트는 정치적으로 독립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BBC는 정부로부터 시달린다(suffer from goverment)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디어펜이 그렉다이크 전사장에게 BBC 트러스트는 정치적으로 공정한가 혹은 정부로부터 혹은 정치권으로부터 통제당하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렉다이크가 정부로부터 시달린다고 얘기한 것은지난해 영국정부가 BBC에 대한 지원금을 2011년부터 6년간 동결하기로 하는 등 예산에 의한BBC 견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렉다이크 전BBC사장이 방문진주최 tim포럼에 참가한 관객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tim포럼에 참가한 그렉다이크 전BBC사장이 관객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포럼발제문 "다채널시대, 공영방송의 콘텐츠전략"을 통해 "점차 정치가들은 공영방송을 자신들이 보는 대로 세상을 읽고 보도하도록 원한다"고 밝혀 영국에서도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압력 존재를 인정하였다.


또 그는 "크건 작건, 본인은 전 세계의 공영방송이 비슷한 압력들과 문제점들에 직면해 있다고 본다."며 "이는 크게 3가지의 원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기술적,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가 그것이다"고 언급했다.

공영방송의 현실에 대해 그는 "결국공영방송은 텔레비전, 라디오, 온라인 시장에서도 ‘전례 없는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고판단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와 공적책임"세션의토론자로 나선 송도균 전방통위원은 공영방송에 대한 제언에서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에는 KBS1과 KBS2, KBSFM 등이 포함되고 정부 예산에서 지원되는 KBS국제방송에는 KBS월드, 아리랑TV, 라디오해외방송, 한민족방송 등을 포함하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받는 KBS교육방송에는 EBS를 포함하는 그림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MBC의 권재홍앵커는 "MBC가 위기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운을 땐뒤 "종편 생기면 광고도 축날텐데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가 있으며 MBC가 언젠가 한번 손봐야할 문제"라고 광고축소 등 MBC의 위기감을 표현했다. 또 권앵커는 "MBC 공정방송이란 기자PD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수입이 필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방송미디어랩도 MBC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돼야 한다"고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