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이 크진 않았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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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이 크진 않았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사진=김상문 기자 |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로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6.87포인트(-0.62%) 내린 2690.80으로 개장한 이후 2690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 낙폭을 줄여 결국 27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2억원, 29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만이 34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시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11시경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중요 변곡점인 2700선을 지키되 큰 변화가 없는 선에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2.93%)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SDI(-1.49%), LG화학(-0.32%), 포스코퓨처엠(-2.51%) 등 이차전지주들도 하락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KB금융(0.35%), 신한지주(1.52%), 하나금융지주(1.20%), 메리츠금융지주(2.62%) 등 금융주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0.21%), KT&G(2.88%), SK텔레콤(1.45%), KT(0.76%), LG유플러스(0.72%) 등 경기 방어주도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1포인트(-0.03%) 내린 773.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3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2억원, 10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055억원, 7조8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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