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학회가 4일 오후 3시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 콘텐츠 한류의 재발견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유세경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윤호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팀장과 박영일 수석연구원은 ‘신한류와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방송 드라마 제작과 마케팅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유통망의 적극적 활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설진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방송콘텐츠 한류 확산을 위한 새로운 유통 플랫폼과 정책적 함의’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혐한류, 반한류의 정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문화상품 수출 일변도 전략을 벗어나서 상호 호혜적인 문화교류의 접근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한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드라마 콘텐츠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고, 2010년 기준의 방송 콘텐츠 수출액이 1억 9천만 달러에 이르는 등 협소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돌파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을 포함해 한류의 본격적인 글로벌화가 시작되고 있으며, 그 영역도 가요, 영화, 패션, 관광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뿐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사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신한류’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