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야간 개방과 전통문화 행사로 즐길 거리 가득
11월까지 한국 문학 전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음악회 등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보다 즐겁고 아름답게 물들일 청와대의 가을빛이 아름다워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재단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을 비롯해 오는 11월까지 풍성한 문화행사로 청와대의 가을을 물들인다.

먼저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를 야간(저녁 7시 30분~9시 30분)에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재즈가 흐르는 청와대의 밤), 역대 대통령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청와대의 역사와 과거를 짚어 보는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청와대 야간 개방은 9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 에서 하루 2500 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받아 진행하며,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 가을을 맞아 청와대가 다양하고 재밌는 문화 행사를 시작한다. 사진은 청와대 야간 개장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


또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주간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이 펼쳐지고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을 동안 또 다른 문화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먼저 10월 한 달,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춘추관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컬처’의 근원인 한국 문학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 문학의 맥박(脈搏)전’을 열어 평소에 볼 수 없는 귀한 한국 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또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Festival)’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국립발레단의 체험행사 ‘꿈나무 교실 인(in) 청와대’, 태권도 시범 공연 ‘위대한 태권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예술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가을은 청와대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 계절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 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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