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 연합이 '음주 스쿠터 운전' 논란을 일으킨 BTS 멤버 슈가의 탈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세계 58개국 127개 아미(팬덤명) 단체는 9일 연합 입장문을 통해 "글로벌 아미 연합은 7명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면서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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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팩트 |
팬 연합은 최근 온라인에서 진행된 '슈가 탈퇴 설문'과 관련해 "해당 양식은 본인 인증은 물론, 아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떠한 기능도 마련돼 있지 않다. 아미가 아닌 안티들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면서 "참여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허술한 방식으로 이뤄진 동의서는 대표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극소수의 인원이 부정적 설문조사를 모의했다고 주장하면서 "방탄소년단의 향후 방향에 대해 그 누구도 방탄소년단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달 6일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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