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 배부 받고 해당 시험장 방문해 위치 파악해야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올해 수능시험에는 지난해보다 만 8천여 명이줄어든 69만 3천여 명이 응시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은 전국 만 2천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장소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경우 해당 출신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가해야 한다.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배부 받고 해당 시험장을 방문해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의 교통 상황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올 수능의 경우 예년과 다른 채점 방식이 적용된다. 이미지스캔 방식인데, 예비마킹을 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예비마킹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해야 하며 오전 8시40분에 1교시 언어 듣기 방송이 시작된다. 마지막인 제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오후 5시35분에 종료된다.

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는 휴대용전화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또 투명종이와 연습장, 개인 샤프펜,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등은 휴대가 불가능하다. 반면 연필이나 지우개, 컴퓨터용 사이펜, 수정테이프 등은 휴대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도착을 위해 관공서나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각급학교, 50인 이상 사업체 등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까지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다. 시내버스는 증차되고, 배차 간격도 단축됐다. 또 시험 당일에는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되며 시험장 주변의 교통 통제와 교통 지도도 강화된다.

수능 당일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이 112나 119로 신고할 경우 순찰차나 구급차가 출동해 시험장까지 수송해 준다.

장애인이나 입원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시험장까지 이송해주는 ‘119 수능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시험 당일 차량을 운행하는 시민들의 경우 1교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외국어 영역 시간에 듣기 평가가 실시되므로 소음 통제를 위해 경적을 자제해야 한다. 1교시 언어 듣기는 오전 8시40분∼8시53분, 3교시 외국어 듣기는 오후 1시10분∼1시30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