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MBN 경제정보채널 출범 반대
올드 보도전문채널인 MBN과 뉴 보도전문채널인 뉴스와이 사이에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방송법시행령에 의해 보도전문채널은 2개이상 의무전송채널로 되어 있지만 MSO입장에서 3개를 전송하기는 쉽지않아 결국 MBN이 보도전문채널을 폐업해야 뉴스와이가 대신 의무전송 대상에 들 수 있다.
그래서 뉴스와이는방통위와 MBN에 보도전문채널을 종편 사업계획서상 명시한 대로 9월말에 종료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방통위는 MBN의 폐업일을 올해 12월말로 의결하였으며 가급적 서비스종료를 1개월이상 앞당길 것을 강하게 권고하였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연합뉴스는 8월18일 방통위를 상대로 'MBN 폐업일 변경신청 승인처분 취소' 청구 소송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 종편사들이 12월 1일 개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도채널 MBN의 폐업이 11월말로 다가오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뉴스와이 사이에서발생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채널 23번이다. 10월 하순경까지 MBN은16년간 영업적인 노력을 기울여 힘들게 구축한 23번 채널을 자발적으로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뉴스와이의 불만이 높아지자 MBN은23번을 고집하지 않고 경제정보채널인MBN머니를 론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23번 채널은 뉴스와이가 MSO와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 확보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변하였다.채널문제가 어느정도 교통정리되어 양사간 갈등이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지만 뉴스와이는 MBN이 준비하는 경제정보채널 출범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 25일에는YTN과 연합뉴스TV가 MBN의 경제채널 사업자 등록을 막아달라는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으며 지난 4일 머니투데이방송, 서울경제TV, 이데일리TV, 한국경제TV, SBS비즈니스네트워크등 5개 채널 사업자도 비슷한 내용의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뉴스와이는MBN이 종편선정에만족하지 않고정보채널까지 하려는 것은 꿩먹고 알먹고 하자는 것으로욕심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