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웃음으로 무장한 개그코너 준비해 다시 찾아올 예정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로 사랑받던 ‘달인’이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병만과 류담, 노우진의 환상호흡이 돋보이는 ‘달인’은 KBS2 TV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로 지난 2007년 12월 첫 방송 이후 4년 가까이 ‘개콘’의 간판 개그코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코너와 코너를 연결하는 브리지로 출발했던 '달인'은 초기에만 해도 '16년간 ○○○을 해오신 달인'이라면서 사실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없는 허풍쟁이 컨셉트였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주제가 진화하고 발전해오면서 개그맨 김병만은 실제 달인에 버금가는 재주꾼으로 변모해왔다.

날이 갈수록 놀라운 묘기를 선보인 김병만은 시청자들에게 늘 노력하는 개그맨으로 인식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달인'이 곧 김병만을 상징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 덕분에 그동안 많은 코너들이 새롭게 선보여졌다 막을 내리기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달인' 코너는 긴 생명력을 이어왔다.

지난해엔 예능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 머물지 않고 추석특집프로그램인 ‘달인쇼’로 단독편성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달인의 힘을 증명해보였으며 ‘달인’을 이끌고 있는 김병만은 3년 연속 KBS연예대상의 대상후보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더불어 올해 진행되는 제39회 국제 에미상 결선에 진출하는 영광도 누렸다.

김병만의 소속사측은 “4년 가까이 이어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달인’은 이번 주로 막을 내리지만 새로운 웃음으로 무장한 개그코너를 준비해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라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콘보면 달인코너만 골라보는데...너무 아쉽...ㅠㅠ”, “이번에 모실 달인은 16년 동안 한 번도 소재가 고갈된적이 없으신 아이디어의 달인, 종영 김병만 달인을 소개합니다”, “김병만은 진정한 달인이었다 모든면에서 진정 달인” 등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