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팔씨름 널뛰기 재기차기 등 한가위 관련 다양한 행사 '주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추석 연휴 대목을 맞은 쇼핑몰 업계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명절 당일에만 가족 행사에 참여하고 연휴 나머지 기간에는 개인적으로 휴식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연휴 등 여가기간에 찾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쇼핑몰들이 각광받고 있다.

   
▲ 추석 연휴 대목을 맞은 쇼핑몰 업계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목된다./롯데월드몰 테마의거리

이에 쇼핑몰에서는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코엑스몰에서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국악 풍물패 길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예술단 ‘타투’가 추석 연휴 동안 매일 정오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코엑스몰 곳곳을 다니며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한 시간 가량 펼칠 예정이다. 또한 센트럴플라자, 라이브플라자 등의 광장에는 각종 버스킹 공연과 캐리커처, 타로카드 부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코엑스몰은 이달 30일까지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대축제를 진행, 당첨자에게 BMW 미니 컨트리맨, 해밀턴 시계, 갤럭시 노트, 카플리 가방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코엑스몰 멤버십 회원이거나 신규 가입하면 딥티크, 버버리뷰티박스, 키엘 등 21개 뷰티 브랜드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총 3만원의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 마리오광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마리오아울렛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요일 별로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 ‘행운의 보름달을 잡아라’와 추석맞이 덕담을 예쁜 손글씨에 담아 전하는 ‘한가위 손글씨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은 추석 연휴 동안 ‘홍그라운드’, ‘서울서울 3080’ 등 다양한 테마거리를 조성, 방문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그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할 계획이다.

주말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쎄시봉'을 모티프로 한 포크 콘서트도 개최한다. 당시 인기 있던 음악과 더불어 최신 가요를 재해석한 곡들을 들려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대회가 열리는 '한가위 전통 놀이 한마당'도 9월 한 달 동안 펼쳐진다.

AK플라자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맞춰 다양한 할인행사와 펼친다. 특히 구로본점 1층 햇빛광장에서 26일 팔씨름 대회, 투호던지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29일 오후 4시~6시에 AK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핸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예년보다 다소 짧아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수도권 거주 고객들의 방문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 방문객들이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다채로운 몰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