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추석 당일 27일 오전 7시 29분경 경북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소규모 점포 40곳이 탔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나 건물 1∼2층 점포 915㎡을 완전히 태워 3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소식을 접한 상인들은 헐레벌떡 시장을 찾았으나 화재로 잿더미가 된 점포를 보고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피해 점포 대부분은 6.6∼9.9㎡ 규모의 식당이나 소매상으로 대부분 가재도구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시장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바깥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본 시민이 소방서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은 일단 시장 점포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와 중소기업청은 이번 불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소상공인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