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태환이 안방극장 '강훈 앓이'를 불러오고 있다.
이태환은 지난 28~29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13, 14회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로맨스는 물론 캐릭터 서사에도 과몰입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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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캡처 |
서강훈(이태환 분)은 심연우(최시원 분)와의 이별 후 힘들어하는 한소진(정인선 분)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소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것. 이태환은 설렘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고백 신에서도 이태환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극 중 서강훈은 한소진을 향해 "나 누나 좋아해, 아니 사랑해"라고 애절한 감정을 토해내며 자신의 보물 1호인 첫 현장의 소방 호스를 선물했다. 서강훈은 "나한테 누나는 그만큼 소중하다. 절대 울리지 않을 거다. 이제 나한테 와"라고 직진 고백했다. 이태환의 애틋하면서도 덤덤한 눈빛 연기가 돋보였다.
이태환은 극 후반부를 견인하는 키 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서강훈은 심연우의 부모님과 연관된 화재 사건을 마주한 데 이어 한소진과 심연우에게도 의문의 화분이 배달되자 직접 나섰다. 특히, 서강훈이 범인으로 추정한 안드레아 신부(이철우 분)를 추궁하는 신에서는 절제된 분노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이태환은 'DNA 러버'를 통해 사랑에 빠진 서강훈의 설렘 가득한 면모를 그려내는가 하면, 사건을 파헤치는 중심 인물로서 듬직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한소진이 범인에게 납치된 가운데, 서강훈이 한소진의 소재를 찾는 애절한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태환이 출연하는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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