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신인작가상에 모범시민의 타락,파블로프의 개
2011-11-21 09:09:21 |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북씨 공동 제정
제1회 디지털 신인작가상에 정다미 씨의 <모범시민의 타락>과 나희(필명) 씨의 <파블로프의 개>가 당선작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디지털 셀프 출판 ‘북씨’((주)마이디팟)는 e북 저널리즘 활성화와 디지털 신인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서 제정한 제1회 디지털 신인작가상에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정다미 씨의 <모범시민의 타락>과 나희(필명) 씨의 <파블로프의 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디지털 신인작가상 공모에는 70여 편이 응모됐으며, 소설 부문 본선에 오른 5편의 작품 가운데 2편의 당선작이 나왔다.
<모범시민의 타락>을 쓴 정다미 씨는 전직 KLM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대의 어느 날,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가를 생각하니 하루 종일 책을 읽는 것이었다며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책을 놓지 않았고, 정말 큰 의미가 있던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것은 바로 처음으로, 전공이었던 음악에 대한 글이 아닌 자신의 글을 쓴 것. 정다미 씨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지난 몇 년간에도 아이들의 탄생, 글쓰기를 시작한 좋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파블로프의 개>를 쓴 나희(필명) 씨는 14년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는 “험한 길을 같이 걸어온 친구들과 함께 한바탕 한풀이를 하고 싶어 그 동안의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온갖 글로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책이 제일 좋고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내면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 세상의 어둠을 잠시나마 빛으로 밝혀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당선작을 비롯 응모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은 전자책 출판뿐만 아니라 종이책, 영화, 드라마 등 멀티유저 콘텐츠로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4일(목) 오후 5시 30분, 서울 신촌 민들레영토에서 개최된다. 당선작에는 상패와 부상(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와 북씨(대표 박용수)는 지난 2010년 11월 인터넷언론 기자와 디지털 e북 작가를 대상으로 e북 저널리즘 활성화와 디지털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 ‘디지털 신인작가상’ 제정 등 e북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