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협상시한 앞두고 극단적인 결과 나올수도
지상파재송신 협의체가 내일(23일) 활동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대관)는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왔음에도 협상이 최종 결렬된다면 24일 정오부터 SBS, MBC, KBS2 3개 지상파방송 채널의 디지털신호(8VSB)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중단되는 것은 법원의 중단명령이 있었던 지상파 디지털신호(8VSB)이다. 8VSB신호를 중단하면 케이블 시청자들은 고화질(HD) 지상파 채널은 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업계는 그 자리에 SD급 아날로그 채널을 재전송할 예정이다. 지상파 디지털 고화질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구는 약400만에 달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통위 관계자는 양측은 지상파측이 제시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단계적 단가 인하 방안까지는 의견을 좁협으나 금액에 이견을 보여 타결이 안되고 있다고 전하며 빨리 타결될 수 있도록 양측을 종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