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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돼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 94편과 자국 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TV 캡쳐 |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로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일 개막한다.
개막식은 1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의 사회로 개최된다. 레드카펫 행사와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개막 선언 또한 예정돼 있다. 개막 선언에는 수백 발의 불꽃놀이 또한 예정돼 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국립부산국악원의 화혼지무(華婚之舞)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소프라노 조수미와 국악원 기악단의 협연이 이어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돼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 94편과 자국 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티켓 예매 상황은 매우 치열하다. 인도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모제즈 싱 감독의 데뷔작이자 개막작인 ‘주바안’의 경우 예매시작 1분 31초 만에 모든 티켓이 예매됐다.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신작이자 폐막작인 ‘산이 울다’ 또한 2분 53초 만에 매진됐다.
영화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거장 감독의 작품 6편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도전적인 아시아 젊은 감독의 작품 52편을 선보이는 '아시아 영화의 창' 등이 준비돼 있다.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에는 이승원 감독의 데뷔작 '소통과 거짓말'을 비롯, 10개국에서 총 8편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영화의 최신 경향을 엿보는 '한국영화의 오늘'과 1960년대 걸작을 반추하는 '한국영화 회고전'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비아시아권 중견작가의 영화 50편을 소개하는 '월드시네마', 신인 감독들의 작품 30편을 선보이는 '플래시 포워드' 또한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 100편 가운데 10편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 100', 2016년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 특별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행사장을 빛낼 예정이다. 여배우 소피 마르소, '설국열차'의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저수지의 개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하비 케이틀이 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찾는다.
‘색, 계’에서의 활약에 이어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더욱 화제가 된 중국배우 탕웨이(湯唯), 대만 스타 진보림(陳柏霖)과 양구이메이(楊貴媚) 등도 영화제를 찾는다. 이정재·유아인·전도연 등 한국영화계의 톱스타들도 부산을 찾아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나선다.
20회를 맞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박성웅과 추자현의 사회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