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60주년 기념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2시부터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모험자본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과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금융의 역할제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증권금융 선진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및 창조경제 달성'이라는 주제로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제1세션을 이끈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 확대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1세션에서는 박 실장을 비롯해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박진우 한국외대 경영학 교수, 안동원 BNK투자증권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패널로 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데이비드 라이트 홍콩 모건스탠리 상무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대차와 REPO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2세션의 패널로는 라이트 상무와 함께 벤자민 챈들러 UBS 아시아태평양 상무, 길재욱 한영대 경영학 교수,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 주영근 한국투자증권 PB상무 등이 참가한다.
아울러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증권금융 대표자회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 증권금융 대표자들이 각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증권금융회사의 역할과 향후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몽골 금융감독위원회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표자들도 참석해 증권금융제도 활용경험을 청취한다.
증권금융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나란투야 자긋투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양 기관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정보교환, 임직원 교류,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재식 증권금융 사장은 "자본시장은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기업의 건강한 성장생태계를 조성하는 창조금융으로서 소명을 다해야 한다"며 "증권금융은 증권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기법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 창조적·융합적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