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만화전문 플랫폼 기업인 미스터블루는 주주총회를 통해 동부제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11월6일이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참석주주 100%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미스터블루는 오는 11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웹툰 플랫폼 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문화 콘텐츠 사업인 ‘만화’에 대한 매력과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웹툰의 국내외 시장성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대부분의 주주들이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출판만화를 가공한 디지털만화콘텐츠 서비스와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작 및 유통, 만화출판 등을 하고 있다. 현재 미스터블루 PC와 모바일 웹 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37억35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 4400만원, 29억 6900만원을 기록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웹툰을 포함한 온라인 만화콘텐츠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며, 만화전문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만화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