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APEC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회담서 당부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의 대러시아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이다.

   
▲ (자료사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11.14./사진=백악관 트위터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적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파병으로 북러 군사협력이 강화한 것을 두고 “심히 위험한 전개”라며 “이것이 북한의 직접적 대남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