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7일 대북 전단이 또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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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17일 담화를 발표하여 지난 16일 북한 국경부근과 종심지역에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들이 떨어졌다며 이를 강력 규탄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2024.11.17./사진=연합뉴스 |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전날 국경 부근과 종심 지역까지)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또 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선동물을 살포하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놈들의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깨끗이 청소해놓은 집뜨락에 똥개도 안 물어갈 더러운 오물짝들을 자꾸 널려놓는 행위에 격분하지 않을 주인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신성한 우리의 영토가 오염되고 있으며 수많은 노력이 이 오물들을 처치하는 데 동원되지 않으면 안되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개새끼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종이 전단과 과자류, 약품, 어린이 영양제 등이 담긴 풍선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나무, 전선에 걸린 모습이 담겼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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