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 전문 기업 엑시콘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5일 엑시콘 박상준 대표(사진)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 국내 반도체 테스터 시장을 선도해온 엑시콘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실현해 국내 넘버원 기업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콘은 2001년에 설립돼,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2005년 고성능 반도체 테스터인 880Mbps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고,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반도체 테스터 장비시장을 선도해왔다. 2011년에는 엑시콘은 세계 최초로 양산형 UFS 테스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엑시콘은 테스터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 제조 및 서비스 포함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광범위한 영역의 반도체 테스터 확보, 인력 및 조직 기반의 기술인프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력의 77%가 연구와 기술개발인력으로 구성돼있는 등 엑시콘은 자체 부설연구소를 통한 독자기반 기술과 코어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
이같은 기술개발을 토대로 엑시콘은 지난해 매출액 380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388억원을 달성해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엑시콘은 메모리 분야 진출영역 확장, SoC 테스터 부분 확장개발, 테스트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 반도체 테스터 시장을 선도해온 경험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시콘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3500원에서 1만6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다. 오는 6일과 7일 수요예측, 13일과 14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