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조사결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 100만원짜리 100장의 주인은 앞서 자신이 주인이라고 주장했던 50대 사업가 A 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입주민인 A 씨는 전날 경찰서에서 수표 인수·분실 경위를 설명하고 분실 전 복사해 둔 수표 100장 사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사본 등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A 씨는 내달 이사를 앞두고 있어 여럿의 지인과 시간제 가사도우미 1명 등이 짐 정리를 도와주면서 실수로 수표가 들어있는 트렁크를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가 제출한 부동산 매매계약서 사본 등을 통해 수표 주인이라고 판단했으며 유실물법에 따라 수표봉투를 쓰레기장에서 처음 발견한 아파트 미화원 B 씨에게 보상금이 지급된 것이 확인되면 A 씨에게 수표를 돌려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