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국인원 지상파 대비 1/3 수준
종합편성채널의 뉴스경쟁력이 지상파에 비해 아직 미약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언론재단이 12일 주최한 '한국의 뉴스미디어 2011'토론회에서 최명길 관훈클럽운영위원(MBC 보도제작부국장)은 본인은 26년간 뉴스포맷의 변화를 주기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실험했으나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회상하며 종편은 새로운 기관이므로 생존할 수 있는 뉴스를 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했으나 안그랬다며 경쟁자의 입장에서는 다행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언론재단 최일도연구위원도 '케이블TV뉴스'의 주제발표를 통해 종편의 뉴스프로그램현황을 조사했다.

종편4사는 11월기준 100명 내외의 기자,PD,아나운서,제작 등을 포함한 보도국인력을 배치했다. 이중 MBN이 155명으로 가장많은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그 밖에 채널A가 92명, JTBC가 80명, TV조선이 94명 등의 보도국을 꾸렸다. 지상파는 이보다 많은 인원을 보도국에 배치하고 있으며 KBS 518명, MBC 378명 SBS 24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인원수와 방송경험 등으로 볼때 지상파의 뉴스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일도연구위원은 종편뉴스는 전체 프로그램 및 채널인지도, 채널충성도, 프로그램 품질 등을 개선함으로써 채널브랜드 자산구축이 급선무라고 제시했다.

한편, 종편4사의 뉴스편성은 MBN이 10시간 30분으로 가장 많았고 채널A 3시간 25분 JTBC와 TV조선이 각 3시간 10분 순이었다.

저녁 메인뉴스는 MBN이 '뉴스8', TV조선은 '9시 뉴스 날', JTBC는 '뉴스10', 채널A는 '뉴스830' 등으로 시간대별 차별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