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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에서 지난 2일 개봉한 ‘마션’은 개봉 첫 날에만 1800만 달러(약 212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비슷한 장르의 영화 '인터스텔라'(1687만 달러)와 '그래비티'(174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섰다. /사진='마션' 공식 페이스북 |
한국에서 8일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마션’이 북미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마션’은 화성 탐사 도중 모래폭풍을 만나 화성에 혼자 남게 된 미 항공우주국(NASA) 아레스3 탐사대의 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제목의 ‘마션(The Martian)’은 ‘화성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북미에서 지난 2일 개봉한 ‘마션’은 개봉 첫 날에만 1800만 달러(약 212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비슷한 장르의 영화 '인터스텔라'(1687만 달러)와 '그래비티'(174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섰다.
수익 면에서만이 아니라 평점에서도 ‘마션’은 선전하고 있다. 영화 평론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마션’은 93%의 신선도(fresh)를 기록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통상 60% 이상이면 좋은 평가로 인정되는 ‘로튼 토마토’에서는 이례적인 호평이다.
또 다른 영화 웹사이트인 IMDB 역시 ‘마션’에 대해 8.4점(10점 만점)의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평점 부여에는 약 5만1천 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한편 ‘마션’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영화 포스터의 다양한 버전들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공식 카피문구 격인 “BRING HIM HOME”이라는 문장과 영화의 각 장면들을 다양하게 배치해 ‘마션’에 대한 기대감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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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마션'의 북미지역 포스터 /사진='마션' 공식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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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버전의 포스터에는 “BRING HIM HOME”이라는 문구가 “반드시 돌아갈 것이다”로 변경되어 있다. 미국 포스터가 혼자 남은 마크를 ‘지구로 데려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한국 포스터는 화성에 남은 마크의 1인칭 시점에서 영화를 바라보고 있는 셈.
네이버 영화에서도 7~9점 사이의 좋은 평점을 얻고 있는 ‘마션’이 작년 개봉해 한국에서만 10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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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마션' 한국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