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U&I 제4이통참여 철회 공문으로 접수
제4이동통신 불참을 밝혔던 현대그룹측이최종적으로 이를 공식확인했다.
방통위는 14일 오전 9시 30분 제4이통 진행경과와 관련하여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자리에서 이태희 방통위대변인은 "제4이통관련하여 현대유앤아이임원이 방통위에 와서 예정대로 제4이통에 참여하겠다"고밝혔다며 "예정대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 U&I임원이 대표의 위임장을 갖고 와서 구두로 의사를 표현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태희대변인은 현대U&I측의 얘기와 주식회사현대의 얘기가 좀 달라 현대그룹의 의사를 재차확인중에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대측 공식참여 발표를 보류했다. 방통위는현대측이 참여의사가 있다면 공문으로 의사를 접수하겠다고밝혔다.
잠시후 이태희대변인은 현대U&I와 자베즈사모펀드(현대증권참여)가공문을 통해 제4이통참여철회를 전달했다고공식발표했다. 현대U&I는 "투자의 전제사항이 전혀준수되지 않고 있어서 부득이 투자의사를 철회하겠다"고전달했다.
이상학통신정책기획과장은 오늘 오전 구두로 현대U&I임원이청문에 참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투자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방금전 팩스를 통해최종 참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측은 어렵사리 제4이통사업자선정에 참여한 이후IST의주도권 등을 놓고 SB모바일과 갈등을이유로 최종불참하게 되었다. 현대측이 제4이통에 참여하겠다는 의사의 수준이 투자확약서 수준인 것으로 볼때 12일 현대측의 투자의사철회는 매우 경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군다나 14일 오전 현대U&I측 임원이 방통위를방문하여심사청문에 참여하겠다고 구두표시한후 채 30분도 안되어 현대그룹측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초유의 번복사태가 발생했다. 현대그룹내 조직기강 해이와 CEO의 우유부단의 극치를 보여준 사태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