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위·변조 우려가 제기된 인감증명서 홀로그램이 개선될 전망이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인감증명서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홀로그램 디자인을 11월 중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는 지난 달 국정감사에서 인감증명서의 위변조 우려가 제기 됨에 따라 인감증명서의 홀로그램 디자인을 현재의 단일 타원형에서 8분할 타원형으로 바꾸기로 용지 제공 기관인 조폐공사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통장에 부착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투명 스티커를 인감증명서 홀로그램 위에 부착하도록 전국 자치단체에 지시하고, 조폐공사와 추가 대책을 논의해 홀로그램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 홀로그램 디자인은 여덟 조각으로 잘라 놓은 피자와 같은 형태로 부채꼴 사이 빈 공간에 찍힌 인감은 벗겨 낼 수 없다.

다만, 홀로그램 디자인이 바뀐 후에도 기존에 발급받은 인감증명서는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