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임산부 10명 중 4명이 좌석 등의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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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 10명 중 4명이 좌석 등의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미디어펜 |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임산부의 날(10월10일)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임산부배려 인식과 실천수준 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임산부(2767명)와 일반인(57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임산부는 58.3%에 그쳤다. 배려 행위는 좌석양보가 64.9%로 가장 높았고, 짐 들어주기(9.2%), 줄서기 양보(4.1)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인은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임산부인지 몰라서’(49.2%), ‘방법을 몰라서’(14.1%), ‘힘들고 피곤해서’(8.5%) 등을 들었다.
또한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임산부 배려 인식 교육’(36.6%),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24.9%), ‘임산부 교육·문화 프로그램 확대’(17.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