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양호수예술축제'(GYLAF)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극단 몸꼴의 야외극 '불량충동' 공연과 함께 개막했다.
고양시 주최로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거리예술,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도합 71개 작품이 공개된다.
개막작 ‘불량충동’은 사다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본능적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라이브밴드의 강력한 록 사운드와 특수효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막작은 극단 '예술불꽃 화(花, 火)랑'의 '꽃을 피우는 무대 화산대'로 예정돼 있다. 11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공연된다.
한편 이번 축제의 초청작은 모두 6개다. 개·폐막작 외에 공중 퍼포먼스 'Y컴퍼니'와 버티컬 퍼포먼스 '사색나무', 이동형 샌드아트 '포스트맨', 서커스 마임 '나홀로 서커스' 등이다.
'G-버스커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밴드, 마술,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5개도 호수공원,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공원 등에서 3일간 펼쳐진다.
메인 행사장인 호수공원 한울광장에는 특별 전시장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로 40m, 세로 20m 규모의 전시공간에 축제 7년간의 궤적을 담은 자료를 전시했다.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에는 접시 돌리기, 줄타기, 저글링 등 서커스 체험을 비롯해 손가락 인형 만들기, 인형극 체험, 독서체험, 오카리나 만들기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가을꽃축제와 야외조각축제 또한 호수공원에서 함께 진행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