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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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BIC 2025 개최 포스터./사진=LG에너지솔루션 |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구 공모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는 대회다. 내년 최종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15만 달러의 연구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연구비도 지급한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배터리 안전진단 솔루션 및 알고리즘 기술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용 신규 소재 개발 등 사내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들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총 18건의 주제를 함께 공개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리더십’ 관련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관련 산업계의 고민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과제를 풀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라며 “단순히 학계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상호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 및 연구기관이 각자 연구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기존 방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프라인 및 이메일 소통을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BRIDGE라는 이름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공모 과정에서 연구자들의 아이디어 노출도 방지하기 위해 공모 절차 또한 2단계로 세분화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전무는 “BIC는 산업계와 학계의 지혜를 모아 기술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IC 2025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로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BIC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연구 프로젝트는 총 26건이다. 이 중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의 경우 추가적인 비용 및 인력이 투입돼 대형 과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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