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끊임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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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사진=현대제철 제공 |
그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는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요구와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전동화와 같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의 방향성을 유지하며 세 가지 사업전략을 실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수익 중심 사업체계 강화를 위해서 고부가 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구매·생산·판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효율성 개선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실행 효율성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넷제로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보다 능동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며“저탄소 제품 개발 및 양산 기술을 최적화하고 탄소저감 설비 투자 및 공정기술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단계적 실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래 성장기반 확보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완성차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전동화·에너지 소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초고강도 핫스탬핑강, 3세대 초고장력강 등 고성능·경량화 모빌리티 소재뿐 아니라 풍력용 극후물 강재, 소형모듈원전용 소재와 같은 에너지 소재의 개발과 생산·판매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갈수록 심화돼 가는 무역 블록화 및 공급망 규제로 인해 수출 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체제 구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사장은 “현대제철에는 과거 70년간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이를 경쟁력으로 승화시킨 불굴의 DNA가 흐르고 있다”며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신념과 동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이라는 원팀을 이루고 어려움을 개척해 가자”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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