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는 연극 '렛미인'에 출연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1차 공개오디션은 오는 27~28일, 2차 오디션은 내달 3~4일 진행된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2008년과 2010년 스웨덴과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렛미인’이 내년 1월 한국판으로 국내 관객에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는 내년 1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렛미인'에 출연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스웨덴 영화 ‘렛미인’을 원작으로 한 연극 '렛미인'은 토니상, 올리비에상을 받은 존 티파니의 연출로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2013년 무대에 올린 최신작이다. 2010년엔 미국 할리우드 영화로도 만들어져 국내 관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렛미인’이 한국판이 제작돼 상연되면 비영어권 최초 무대가 된다. 국내 상연을 위해서는 오리지널 버전의 연출가와 해외 제작진이 방한해 공연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원작 내용대로 뱀파이어 소녀와 결손가정 출신 외로운 10대 소년의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몽환적인 느낌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에 치러지는 배우 오디션에서는 남녀 주인공을 포함해 전 배역을 선발하며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1차 공개오디션은 오는 27~28일, 2차 오디션은 내달 3~4일 진행된다. 2차 오디션에는 연출을 맡은 존 티파니가 직접 참여한다. 참가 희망자는 23일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www.iseensee.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