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년간 평균 매출액 이상의 중소방송 연계판매 지원 포함
미디어랩법안 통과가 30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매체별로 이해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최종 법안이 나온후 정확한 평가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때 이번 미디어렙법안통과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종교지역방송 등 중소방송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 6인소위 합의안은 ▲종편의 미디어렙 적용을 2년 간 유예(2013년까지)하고 이후 미디어렙에 편입 ▲방송사의 미디어렙 1인 최대 지분 40%까지 허용 ▲공영 미디어렙에 MBC 포함 규정을 법안에 명시 ▲방송사 지주회사의 미디어렙 출자금지 ▲과거 5년간 평균 매출액 이상의 중소방송 연계판매 지원 등이다.
종교지역방송은 과거 5년간 평균 매출액 이상의 연계판매 지원이 주어진다. 신문,방송,인터넷 등 모든 매체가 미디어빅뱅시대로 접어들어한 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기에 기존 매출액이상을 보장한다는 것은 특혜중에 특혜이고 혜택중에 혜택이다.
종교방송,지역민방을 포함하는 중소방송사가 이번 미디어렙법안에가장 큰 승자가 아니냐는 질문에
박원식종교방송협의회간사(불교방송보도국장)는 "큰 승자는 공영미디어렙이 지켜졌다는 것이다 "며"정글의 법칙이 아니고 방송광고가 자본으로부터 독립되는것에 방점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MBC가 공영미디어렙에 포함된 것을 염두에 둔 의견으로 보인다.
또 최근 5년간 매출을 보전받는다는 것이 미디어빅뱅시대에 큰 성과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런 부분이 있다해도 처벌조항 없으며 선언적 의미여서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모종교방송 관계자는 만약 지원기한에 정함이 없이 계속되는 형태라면 최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회 관계자도 불안한 시기에 종교지역방송으로서는 좋은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종편은 2년간 미디어렙이 유예돼 직접영업이 가능하고 2년이 지난후에라도 자사지분 40%까지 보유할 수 있는 미디어렙설립이 가능해 사실상 지속적인 직접영업이가능하게 되었다.
SBS와 같은 민영방송도40%까지 미디어렙을 소유할 수 있다. 또 자회사인 케이블PP 등 동종업계와 연계된 크로스미디어판매가 가능해져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보여진다.
KBS,EBS, MBC 등은 1공영 미디어렙 즉 코바코에 다시 편입되어광고직접영업을 할 수 없게된다.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와 EBS는안정된 수익모델이 가능하지만 MBC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며 당혹해하고 있다.경쟁사인SBS는 직접영업이 가능해져기존 코바코에서보다 더 높은 광고판매를 기대할 수 있지만 MBC는 코바코체계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