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고의로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악성체납자가 올해 6만명에 육박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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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로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악성체납자가 올해 6만명에 육박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사진=KBS 뉴스 캡처 |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를 특별관리세대로 분류하고 건강보험 체납 특별관리세대가 5만9364세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별관리세대는 2011년 5만3106세대에서 2012년 5만3904세대, 2013년 5만4902세대, 2014년 5만4993세대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8월 현재 특별관리세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사·약사·변호사·연예인·프로 운동선수 등 전문직 종사자 383명, 고액·장기체납자 687명, 고액재산 보유 체납세대 3만8923세대 등이었다.
공단은 이들에 대해 압류(부동산, 자동차, 예금통장, 카드매출대금 등), 공매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추진해 체납보험료를 강제 징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보공단은 올해 1~8월 특별관리대상 체납자의 체납액 1378억3400만원 중에서 834억6500만원(징수율 60.6%)을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