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모델 출시 이어 올해도 전 브랜드 걸쳐 30개 신모델 출시 예고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폭스바겐그룹이 15일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2.3% 감소한 수치다.

   
▲ 폭스바겐그룹 2024년 판매량./사진=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그룹은 4분기 전년도 최고 수준인 250만 대를 판매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총 90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적으로 배터리 전기차 74만5000대를 판매해 연간 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8.3%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27만 대를 판매했다.

또한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포함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전 브랜드에 걸쳐 수많은 혁신이 적용된 30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부문에서 폭스바겐그룹은 유럽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갱신하고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고객을 위한 3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지난해 지역별 판매량은 △북미(+6%) △남미(+15%)시장의 성장이 △유럽(-0.1%) △중국(-10%)시장의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총 74만4800대로 전년과 비슷한 점유율인 8.3%을 유지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늘어났지만 동기간 미국에서는 30%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4분기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9.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유럽 내 전기차 주문량은 전년 대비 약 88% 증가한 17만대에 달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같은 신모델의 판매가 주효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과 수많은 모델 변경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지난해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