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혼다코리아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카페 '더 고'에서 편리함과 내구성을 겸비한 베스트셀링 스쿠터 2025년형 PCX를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 PCX는 125cc의 배기량에서 많은 유저들이 선택해주는 모델로서 기능성과 안정성, 내구성 그리고 타의 추종을허하는 경제성까지 갖춘 모델"이라며 "스쿠터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모델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CX는 지난 2010년 퍼스널 컴포트 살룬이라는 콘셉트 하에 개발된 모델이다. 2010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8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모델의 경우 높은 연비효율과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유저들의 니즈가 높았던 출퇴근과 딜리버리 등 도심주행에 특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이륜차 시장은 2년 연속 연간 사용신고 건수가 10만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이륜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2025년형 PCX를 통해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형 PCX는 새로운 V자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새로운 기자인의 윈드실드를 통해 세련된 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존 시그니처인 캐릭터라인은 물론 균형감 있는 차체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심플한 LED라이트를 부각시켰다.

신규 사양으로 적용된 비상등과 브레이크등이 분리된 리어 디자인과 정체성을 계승한 슬림한 사이드 라인 및 커버 탑재까지 장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또한 이번 PCX는 3가지의 신규 컬러를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늘렸다.

PCX의 파워 유닛은 유로5+의 강화된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SP+의 엔진은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제원 뿐 아니라 55.0㎞/ℓ(60㎞/h 정속 주행 시)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PCX의 연료 탱크는 8.1ℓ로 이를 통해 1회 주회 주유 시에는 약 450㎞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브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이 개선돼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혼다코리아는 고객들의 사용이 잦은 도심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타이어와 ABS 기능도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PCX의 타이어는 기동성 확보를 위해 프론트 14인치, 리어 13인치로 각각 탑재됐다.

늘어난 편의기능도 PCX의 장점이다. 30ℓ의 러기지 박스와 1.7ℓ의 프론트 이너 박스를 배치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혼다 스마트 키 시스템 등으로 도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실용성도 갖췄다. 겨울철 라이딩에서 선호도가 높은 그립 히터도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또한 PCX에는 새롭게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가 탑재됐다. 주행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광학 접합 기술을 통해 높은 시인성을 보여준다.

PCX는 신규 컬러 3종이 추가됐다. 기존 맷 블랙에 더해 △펄 화이트 △펄 블랙 △펄 그레이 등 총 4종의 색상으로 고객 선택지를 확대했다. 혼다코리아는 PCX의 올해 판매량을 1만5000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승택 혼다코리아 상품기획 매니저는 "국민 스쿠터 PCX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개선된 상품성으로 많은 유저들의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공식 발매되는 혼다코리아의 베스트셀링 스쿠터 2025년 PCX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7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