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S-OIL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6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36조6370억 원을 올려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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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울산공장 전경./사진=S-OIL 제공 |
매출은 판매량 증대로 인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에서 2454억 원 적자를 보였고,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348억 원, 5천712억 원으로 흑자를 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8조9171억 원, 영업이익은 26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 및 긍정적 재고 관련 효과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는 중국 수출 물량 감소 및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제마진이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중국의 지속적 신·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이 예상되지만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봄철 윤활유 교체 시즌 도래와 함께 개선될 전망이며, 중국의 춘절 연휴 및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추가적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S-OIL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한 대비해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진행률은 51.8%로, 계획 대비 1.4%p(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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