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구단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주장 손흥민이 호펜하임전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 호펜하임전 멀티골 활약으로 POTM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은 24일 새벽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4승 2무 1패)가 돼 6위로 올라서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가고 있던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후반 호펜하임이 한 골을 만회하며 2-1로 점수차가 좁혀지자 손흥민은 다시 해결사로 나서 후반 32분 예리한 왼발슛으로 또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이 3-2로 이겨 손흥민의 두번째 골은 결승골로 기록됐다. 또한 손흥민은 시즌 9호, 10호 골을 연속으로 집어넣어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달성의 기쁨도 누렸다.

   
▲ 손흥민이 호펜하임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의 이런 활약에 토트넘 팬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내줬고, POTM은 손흥민 차지였다. 호펜하임전 직후 각종 매체의 평가에서도 손흥민은 최고 평점과 최우수선수를 휩쓸었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쏟아졌던 비판도 이날 멀티골로 시원하게 날렸다.

손흥민은 26일 밤 11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져 리그 15위로 추락해 있는 토트넘은 승리와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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