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최초 순수 전기 SUV…세련된 외관·럭셔리한 실내
폭발적인 가속력·안정적 주행·뛰어난 정숙성…제로백 4.4초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창립자 칼 마이바흐의 철학 아래 탄생한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는 독보적인 럭셔리함에 최신 순수 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마이바흐 EQS 680 4MATIC SUV(이하 마이바흐 EQS)'를 약 100km가량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가속감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직선주로, 구불구불한 와인딩 코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비포장도로 등 차량의 성능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마이바흐 EQS 680 정면./사진=김연지 기자
   
▲ 마이바흐 EQS 680 정측면./사진=김연지 기자

외관은 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마이바흐 EQS의 첫인상은 강렬하면서도 화려했다.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마이바흐 브랜드의 클래식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최상위 모델의 고급스러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시승 차량은 '하이 테크 실버·옵시디안 블랙' 투톤 페인트가 적용됐다.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컬러 조합으로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전면부의 크롬 스트립이 적용된 블랙 패널 그릴은 전기차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 위에 새겨진 마이바흐 레터링과 삼각별 엠블럼이 조화를 이뤄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 마이바흐 EQS 680 측면./사진=김연지 기자
   
▲ 마이바흐 EQS 680 측후면./사진=김연지 기자

측면부는 A필러에서 루프를 거쳐 리어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 덕분에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플러시 타입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이 적용돼 외관이 한층 더 깔끔한 모습이다. 마이바흐 전용 22인치 멀티 스포크 디자인 휠은 클래식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마이바흐 특유의 우아한 클래식 감성과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다. 볼륨감 넘치는 후면부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진다. 후면부의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리어 라이트와 번호판 아래 수평 크롬 스트립은 차체의 넓은 폭을 더욱 강조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단번에 마이바흐라는 이름에 걸맞은 '진정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다. 곳곳에 적용된 마이바흐만의 특별한 디테일이 차량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마이바흐 엠블럼 등을 적용해 더욱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 마이바흐 EQS 680 1열 인테리어./사진=김연지 기자
   
▲ 마이바흐 EQS 680 실내 인테리어./사진=김연지 기자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고 있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2.3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 

마이바흐 EQS는 2열 승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차다. 뒷좌석에는 고품격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 통풍 기능까지 제공되며, 최대 43.5도까지 기울일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적용됐다. 

또 종아리 마사지 기능과 앞 동반석을 움직여 바로 뒷좌석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 패키지를 적용해 마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준다.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탑승자를 위한 궁극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 마이바흐 EQS 680 2열./사진=김연지 기자
   
▲ 마이바흐 EQS 680 2열./사진=김연지 기자

뒷좌석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뒷좌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또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탑재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진다. 시트의 착좌감은 엉덩이와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주면서 안정적인 느낌이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짧은 순간에도 묵직한 몸의 매끄러운 움직임에 감탄이 나왔다. 

도로로 나와 속도를 올릴 때는 마이바흐 EQS의 폭발적인 힘에 또 한 번 놀랐다.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는 즉시 빠르게 속도를 올려내며 민첩하고 예민한 응답성을 보여줬다. 마이바흐 EQS 전기 모터는 시스템 합산 649마력, 97.4kg.m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 마이바흐 EQS 680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사진=김연지 기자
   
▲ 마이바흐 EQS 680 내부 장식./사진=김연지 기자

마이바흐 EQS는 뛰어난 정숙성과 승차감을 자랑한다. 마이바흐 EQS는 실내와 트렁크 차단은 물론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였다.

특히 마이바흐 전용으로 개발된 마이바흐 드라이브 모드는 컴포트 주행 모드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뒷자석에 동승했던 동승자는 "이 차의 꽃은 뒷자석 같다. 마치 회장님이 된 기분"이라면서 "차를 타는 내내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이바흐 EQS는 전기차의 정숙성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마이바흐만의 장인 정신과 고급스러움을 잘 담아낸 모델이다. 오너 드라이버는 물론, 쇼퍼 드리븐 차량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초호화 전기 SUV다. 즉각적인 응답성으로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함은 물론 최상의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전동화 시대에 럭셔리 브랜드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 마이바흐 EQS 680 후면./사진=김연지 기자
   
▲ 마이바흐 EQS 680 후면./사진=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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