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1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5타를 줄이며 7언더파가 된 2위 린 그랜트(스웨덴)에 3타 차로 앞섰다.

   
▲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김아림. /사진=LPGA 공식 SNS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아림은 약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5언더파로 단독 6위로 조금 밀려났다.

반면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공동 9위(3언더파)로 올라서며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대회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둘은 나란히 5타씩 줄여 코다가 11계단 뛰어올라 공동 3위(6언더파), 리디아 고는 무려 21계단 수직 상승해 공동 7위(4언더파)가 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이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투어에서 우승한 3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양희영은 공동 19위(이븐파),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유해란은 공동 23위(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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