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갔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 공동 36위에서 무려 32계단 점프해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4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는 4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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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순위를 32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4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
이 대회는 시그니처 이벤트 대회로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랭킹 30위 이내 PGA 투어 회원, 그리고 올해 페덱스컵 상위 10명 등 총 80명만 출전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후 3,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진행해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김주형은 이날 2라운드에서 슈트라카 등과 함께 가장 많이 타수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3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4승에 도전한다.
2주 전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슈트라카는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겸 통산 4승을 노린다.
1라운드 공동 15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출발이 좋았던 김시우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2라운드를 치러 1타밖에 못 줄였다.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2위로 미끄러졌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란히 공동 47위(4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손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공동 20위(7언더파), 1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홀인원을 기록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3위(8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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