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영업이익 2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3조69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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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제강지주 로고./사진=세아제강지주 제공 |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 내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격 하락, 건설 등 전방산업 시황 악화 지속 및 내수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판매량은 국내 및 해외 생산법인(미국, 베트남)을 활용한 협력 시너지를 통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북미 오일·가스 수요 확대에 따른 미국 내 유정용 강관 재고 감소 및 가격 상승세로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독립 정책과 시추 활동 확대에 따라 북미 에너지용 강관 제품의 수요 증가 전망 및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는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통해 관세 및 쿼터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해일&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WEP 프로젝트 등 기존에 수주한 에너지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제조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하고, 저탄소 솔루션 등 신제품을 추가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인 세아윈드는 3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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