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7계단 올라서 공동 4위가 됐다. 선두로 나선 토마스 디트리(벨기에·12언더파)와는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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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선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을 펼치며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6번홀(파3)까지 4연속 줄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6번홀(파4)에선 티샷이 벙커에 빠져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어진 7번홀(파3)에서 티샷으로 홀 1m에 붙여 가뿐하게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였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들 모두 컷 통과를 했지만 순위는 높지 않았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34위, 김시우와 이경훈은 컷 통과 기준인 2언더파 공동 6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순연됐지만, 컷 마지노선은 그대로 2언더파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디트리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다. 유로피언 2부투어인 챌린지 투어를 포함해 프로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디트리지만 아직 PGA투어 우승은 없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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