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이동원 PD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방관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장성규를 응원했다. 

이동원 PD는 최근 장성규의 SNS 게시물에 "힘내세요. 믿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PD와 장성규는 '꼬꼬무'를 함께 하고 있다. 

   
▲ 방송인 장성규. /사진=더팩트


장성규는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MBC 관계자의 증언을 공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고인과 장성규를 이간질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후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악성 댓글 캡처를 공개하고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해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면서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새롭게 공개될 때마다 장성규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자 장성규는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 게시물에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죽으라는 사람도 생겼다. ('가세연' 유튜버 김)세의 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며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보도 부탁 드린다.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이 누군지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장성규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직접 해명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친한데 장례식을 몰랐냐'고 비판하는 댓글에 "일부러 주변에 (장례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하더라. 속상하다",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슬프다", "나 (오요)안나랑 친했는데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옹호하지 말라는 다소 과격한 댓글에 "너 계속 거짓 선동에 놀아나면 죽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고 오요안나는 지난 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 사용하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직장 내 괴롭힘 정황과 해당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공개했다.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4명에 대해서는 MBC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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