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이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김혜은은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 출연해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던 때부터 배우 전향 이후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캡처


해당 영상에서 김혜은은 고 오요안나 관련 의혹에 대해 "어느 조직에나 왕따가 있다. 있어선 안 되지만 사람들이 있다 보면 그런 게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안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 때는 비정규직 급여가 괜찮았다. 비정규직다운 비정규직이었다"면서 현재 근무 중인 MBC 기상캐스터들이 과거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BC에 바라는 것 하나를 얘기하자면 날씨를 전하는 기상캐스터에 대해 회사는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다"며 "소모품처럼, 상품화를 하는 그런 시선으로 (기상캐스터를) 조직이 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저는 그때(과거)도 했다"고 전했다. 

김혜은은 과거 MBC에서 9년간 간판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2004년 퇴사 이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 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최근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 사용하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직장 내 괴롭힘 정황과 관련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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