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창조경제의 개혁이 잘 안되고 있다는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해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질책과 마음가짐을 다시 잡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미디어펜

정 부 위원장은 "정부는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금융개혁을 추진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중소 벤처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금융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부 위원장은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혁신개혁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정 부 위원장은 담보 위주의 보수적 금융거래에서 탈피해서 기술 여부를 신용평가해 반영하고자 '기술금융제도' 정착 시킬 계획을 밝혔다.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회사를 세우고 성장, 증시에 상장 후 은행에 빚을 갚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얘기다.

또 창업벤처 붐을 확산시키고자 10월에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차질 없이 이행 시킬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핀테크 사업 기반조성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인터넷은행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모델을 구축해 우리 금융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