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7편 선정·시상... 대상은 숲을 통해 행복 찾은 임혜경씨 사연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녹색사업단(단장 허경태)은 21일 대전 누보스타컨벤션에서 ‘산림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총 17편의 우수작을 선정·시상했다.
국민이 체험한 산림 치유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임혜경(42·서울 서대문구)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씨는 우울증과 육아로 지쳐 있다가 자연육아와 숲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됐다고 수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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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제2회 산림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대상에 임혜경씨. 산림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 단체 기념사진. /사진=산림청 제공 |
또한 사업위기와 함께 찾아온 뇌경색으로 힘든 삶을 살다가 숲을 통해 치유한 사례 △암에 걸려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숲을 찾으면서 3번의 봄을 맞은 이야기 △숲에서 인생의 진로를 찾게 된 사례 등 총 1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 체험수기는 단행본과 전자북으로 제작되어 산림치유 인식 확산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살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숲이 그것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산림치유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