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신랑·신부는 무더운 여름보다 서늘한 가을·겨울철에 하는 결혼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2002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축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혼식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13.2%)이었다고 22일 밝혔다.
11월이 12.5%로 뒤를 이었고, 5월(11.7%)·4월(10.0%)·12월(10.0%) 등의 순이었다.
연간 분기별로 살펴보면 4분기에 해당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결혼 비중이 35.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가 30.8%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예식이 가장 적은 달은 여름철인 8월(3.1%)과 7월(3.4%)이었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듯이 예식 문화도 개성과 소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서 유명 연예인들의 결합으로 화제가 된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원빈·이나영 부부 등은 5월에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