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1년8개월 만에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 1차 만남이 곧 작별로 마무리된다.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행사가 22일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9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2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감된다.

이전 상봉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북한이 우리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2시간으로 늘어났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389명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5년 만에 북측 가족 141명과 재회한 남측 상봉단은 21일까지 개별상봉, 단체상봉(2회), 공동중식, 환영만찬 등 5차례에 걸쳐 총 10시간 동안 가족과 함께 했다.

한편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55명은 올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북측 상봉 대상자 188명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준비한다.

2차 상봉은 24∼26일 사흘간 1차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